썬로드의 교량이야기

메뚜기교...뽕뽕다리...콧구멍다리...^^



개그맨이자 MC 유재석의 얼굴 그림이 새겨진 '메뚜기교'가 있다는 소문이 돌고있길래 알아봤습니다...



헉... 정말 있네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있는 교량이랍니다...
알고보니 교명주에 유재석씨 얼굴은 합성이라고 하네요...
메뚜기교로 불리게된 이유도 유재석씨랑은 전혀 상관없었습니다...^^

다음은 동송읍 사무소 심재택씨가 들려주는 메뚜기교의 '기원' 입니다.




>>메뚜기교 교명판 위에 유재석씨 얼굴은 없는것을 알수 있다.


1960년대초 현재 메뚜기교가 있는 부근에 개울이 있었는데, 다리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징검다리 식으로 큰 돌을 몇 개 놓으면서 건너기 시작했는데, 당시 사람들이 건너는 모습이 껑충껑충 메뚜기 뛰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메뚜기 다리라고 불렀지.

그 이후 60년대 말에 징검다리를 몇개 더 놨는데, 장마때면 항상 망가지고 없어져 버리곤 했다. 지난 1996년 최대의 수해이후 조그만 다리를 놓기도 했는데 그때만 해도 제대로 된 이름도 없어 그냥 메뚜기 다리라고 불렀지.
그리고 매년 장마철 마다 다리가 망가져 나라에서 본격적으로 2003년에 다리를 놓기 시작해 2004년에 완공됐지. 당시 이름은 하월교(下月橋) 였어.

그런데 2005년에 60년대 당시 계셨던 동네 어르신들이 그때 부르던 '메뚜기교'의 전통(?)이랄까 이름을 되찾자고 해서 군 관광경제과에 민원을 넣었지. 다리 이름을 '메뚜기교'로 해달라. 그래서 결국 승인받아 '메뚜기교'의 이름을 되찾아 지속되고 있는 것이지.


출처 : 도깨비뉴스






메뚜기교... 요즘들어 자주 생각하는 거지만 '교량'이란 말대신 '다리'라고 하는게 어떨가하는 생각이 든다. 메뚜기교 대신 메뚜기다리하면.. 훨씬더 잘어울리고 정감있는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특색있는 이름(애칭?)을 가진 교량들이 많을것이다. 본인이 알고 있는 교량 두개만 말하면...



>>뽕뽕다리


이 다리는 광주천의 교량으로 전남방직(주)에서 가설했다고 합니다. 당시 전남방직 직공들이 광주천 건너 발산동에 많이 살아 직공들의 통행을 위해서 말이죠...1973년 발산교가 건설되면서 철거됬다고 합니다.... 구멍이 뽕뽕뚫려있어(유공발판.. 아르방이라고 하나요?) 그런 이름이 붙은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처럼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들은 멀리 돌아가야되는게 아닌지..-.-;;
또한 경북 예천 회룡포 마을에도 뽕뽕다리가 있다네요..(아직도 공용중입니다.)



>>콧구멍 다리

춘천시 소양강댐 바로 아래에 있는 교량으로 정식명칭은 세월교입니다. 하수관으로 사용하는 콘크리트 관을 주욱 세워 만든 교량입니다. ^^ 요즘은 통수단면이 어쩌구 하면서 이렇게 하지 못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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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은 단순히 건너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입니다. 공학적으로 어쩌구 저쩌구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다리"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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